사람의 삶의 질에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다룬 책
책의 소개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은 전세계 3,8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의 자서전 같은 책입니다. 본인이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부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고, 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과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면서 때로는 민첩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완급을 조절하면서 결국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단단히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오늘은 부에 대한 생각과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본문
부를 이루는 길
역설적으로 가장 돈을 벌기 좋은 시절은 언제나 지금이다. 생각은 경기보다 우선한다. 호경기는 돈 벌기 가장 좋은 시기다. 생각을 바꾸면 불경기 역시 돈 벌기 좋은 때다. 우리는 늘 순풍을 기다리지만 인생이든 사업이든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면 순풍이 무슨 쓸모가 있으랴.
1.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는가?
저자는 1장에서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 부와 가난을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보면 돈이 상당 부분 행복을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돈에 대한 욕망을 멈추라고 조안한다. 그 조언자 중에 실제로 막대한 부를 가졌던 사람은 극히 드물다. 사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돈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하느냐'는 관점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관점으로 바꿔야 맞는 질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소득을 열배로 올리는 방법
수입의 증가는 삶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첫 번째 할 일은 생각을 바꾸는 일로 시작됩니다. 소득을 열 배로 늘리겠다는 결심 자체를 해야 합니다. 결심하고 목표로 설정하는 일이 돈을 버는 일의 시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구체적인 목표가 없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얼마까지, 성공하고 싶다면 그 성공이 어떤 모습이며 직업의 형태나 수입, 환경까지 명확해야 합니다. 두 번째 할 일은 호황과 불경기에 대한 기준을 재설정하는 일입니다. 70~80년대, 90년대, 2000년대 우리는 호황기를 여러 번 거쳤습니다. "도대체 호경기는 언제 오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부자가 되었고, 누군가는 여전히 호경기를 만끽하고 있고, 초고속 성장을 이룬 기업들도 많습니다. 역설적으로 가장 돈을 벌기 좋은 시절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세 번째 할 일은 바로 '나는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사랑, 이 두 가지 가치를 깊게 내 안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받아 들이면 운명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3. 부의 측청법 : 수각이론
수각이란 산사에 들어가면 산에서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대롱에 연결해 물이 고이게 하는 돌로 만든 조형물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다루는데 미숙한 나머지 많은 돈을 벌어도 모지이 않거나 사라져 결국에는 망하는 일을 심심찮게 봐왔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자신이 빚어놓은 크기에 따라 얼만큼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결정됩니다. 마치 수각의 크기처럼 말입니다. 즉 자신의 마음속 부의 수각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부자의 습성을 알지 못하면 잠시 부자가 되더라도 다시 가난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1. 경쟁자가 사라졌다.
시장이 작아지거나 없어져서 경쟁자가 없거나 내가 경쟁에서 이겨서 경쟁자가 없거나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파트퇴르 우유의 사례에서 보듯이 경쟁자를 이겨서 경쟁자가 없어진 경우도 있지만 '너죽고 나살자'식으로 너무 오버한 나머지 시장자체를 없애버린 과오를 범한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결국 경쟁자는 협력자이자 조력자입니다. 경쟁자는 자기 자본을 홍보비용으로 사용하며 무상으로 시장을 확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을 독점하면 100개를 혼자 먹지만, 시장을 열배로 키워서 20퍼센트만 차지하더라도 200개를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결국 내가 이긴다는 것은 경쟁자를 죽이고 홀로 선다는 뜻이 아닙니다. 경쟁자와 함께하지만 한 발 앞서 있다는 뜻입니다. 사업에서 이기는다는 건 없고. 그저 앞서 있을 뿐입니다.
2. 사장으로서의 복무신조가 있어야 한다.
의사들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네바 선언'을 서약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부합되는 윤리와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 틀을 다지는 것입니다. 간호사들도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간호를 받든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합니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수많은 책임을 받아들인다는 각오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사장으로서의 나의 복무신조 (발췌)
- 나는 이 회사의 대표로서 임직원, 주주, 소비자, 사회가 모두 이익이 되는 일을 찾아 회사의 성장을 도울 것이며, 이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나는 직원 개개인을 종교, 성별, 인종, 성 정체성, 나이 등으로 승진이나 임금에 차별하지 않으며, 인격 모독적인 언어 행동을 하지 않겠다.
- 나는 내 직원의 사생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판단 근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을 존중하겠다.
중략
- 나는 직원, 소비자, 경쟁자에게 모두 존경받는 경영자가 되겠다.
- 나는 자랑스러운 사업가이자 가업가로 사회에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보호와 문화 사랑을 평생의 보람으로 간직하겠다.
3. 먼저 살아남은 뒤에 좋아하는 일을 하라
자생력이란 스스로 생존하는 힘을 말합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사업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인간의 사상이나 사업도 자생력이 있으면 스스로 살아남습니다. 광고나 자본 혹은 운 좋은 홍보를 통해 갑자기 자란 사업체들도 그 안에 자생력이 없으면 부푼 풍선처럼 터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살아남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가족을 위해 잉여 자산을 만드는 능력이 삶의 기본입니다. 이를 무시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가장 낮은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 알 때까지 우리는 살아남아야 합니다.
4. 배우자에게 돈과 지분 그리고 신뢰를 맡길 때
사업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잘나서 그 자리에 있는 줄 압니다. 하지만 배우자를 잘못 만났다면 사업적 능력조차 기를 기회가 없었을 겁니다. 배우자는 사업가의 실제적 동반자입니다. 배우자는 자신이 사업을 하는 동안 가정에서 빈자리를 이끌고 실질적 조언을 주는 사람입니다. 위험을 묵인하는 배짱으로 지원하거나 적극적인 지지로 사업을 함께 하는 동업자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당신의 사업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업가의 배우자를 성공에 묻어가는 무상혜택 수혜자처럼 대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배우자의 몫을 반드시 챙기고 이익의 절반을 떼어주는 것이 타당합니다. 배우자를 진정한 파트너이자 동업자로 대하는 순간 그 가정은 사업과 가정에서 무도 성공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자산은 배우자의 지지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수십년간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성공한 김승호 회장은 '사장님들의 스승'이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후배 사업가들에게 사업가 마인드와 경영자의 자세 등을 일상 생활과 연관 시켜 많은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실패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로 실천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은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사람에 대한 얘기들과 자연에 순응하는 것에 대한 부분도 읽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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